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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정은원, 사실상 시즌 아웃…"올 시즌 복귀 힘들 듯"

한화 김태균·정은원, 사실상 시즌 아웃…"올 시즌 복귀 힘들 듯"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과 주전 내야수 정은원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습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오늘(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올 시즌 안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복귀가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정규시즌이 끝나는 이달 안으로 복귀하기 위해선 현재 정상적인 기술 훈련을 마친 뒤 (2군) 경기를 뛰고 있어야 한다"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선수의 현재 몸 상태에 관해선 "두 선수 모두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며 "저강도 스윙 수준의 기초적인 기술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태균은 지난 8월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에 따른 염증 발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정은원 역시 비슷한 시기에 손목 뼛조각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습니다.

두 선수는 재활 훈련을 소화하는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군과 재활군 선수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효과적인 훈련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19, 2홈런, 29타점을 기록했고 정은원은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 3홈런, 29타점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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