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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자유도 2계단↑ 세계 17위…중국, 5년 연속 '꼴찌'

한국 인터넷 자유도 2계단↑ 세계 17위…중국, 5년 연속 '꼴찌'
인터넷상에서 개인의 의사를 얼마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 '인터넷 자유도' 조사에서 한국이 전 세계 65개국 중 17위로 올라섰습니다.

'부분적 자유국'(Partly Free)이라는 성적표는 그대로지만, 순위는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인터넷 자유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의 순위는 올랐지만 한국 당국은 강력한 안전 조처 없이 민감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갖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20 국가별 인터넷 자유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해 전체 65개국 중 17위를 기록했습니다.

평가 항목은 크게 세 부분입니다.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 기회(25점), 콘텐츠 제약 여부(35점), 사용자 권리 침해 정도(40점)에 각각 점수를 매겨 100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수준의 인터넷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한국은 사용자 권리 침해에 대한 평가에서 40점 만점에 20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 기회는 22점(만점 25점), 콘텐츠 제한 여부는 24점(만점 35점)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나라는 총 95점을 획득한 아이슬란드입니다.

에스토니아(94점)와 캐나다(87점)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10점을 받아 5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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