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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살 공무원' 형 이래진 씨 "문 대통령 편지 내용 실망했지만…"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해양경찰의 '월북 가능성' 단정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14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궁화 10호 직원 9명에 대한 진술 조서 공개와 항의문 등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경을 믿어왔는데, 동생의 사건 이후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니 더는 믿기 어려워진다"며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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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이 자리에서 고등학교 2학년 조카의 편지에 대한 문 대통령의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좀 더 새로운 내용이 많이 담길 줄 알았는데 그간 들었던 내용이라 약간은 실망을 했다"면서도 "고등학교 2학년 수준에 맞춰서 답신을 보낸 것이니 일정 부분은 수용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한편 편지의 내용과 형식 논란 속 청와대는 "대통령이 마음을 담아 답장했다"는 입장과 함께 "봉투나 글씨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관련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이용한,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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