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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고의 된장·간장은?' 기지개 켜는 농촌 체험마을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 도내 농촌체험 마을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체험 행사들도 마련됐는데 충남 최고의 된장과 간장은 무엇일까요?

류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숙박과 농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충남 예산군의 사과 마을, 텅 비어 있던 사과 마을에 활력이 넘칩니다.

쌀을 빻아 예산 사과 말랭이를 넣은 사과 백설기를 만들고 예산 농·특산품을 썰어 넣은 브리또를 만들어 먹으며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풀었습니다.

[김부옥/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 : 1단계로 완화되면서 야외로 나와 회원님들 얼굴도 보고, 같이 체험도 하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도내 15개 시군에서 모인 주부들이 각자 담가온 된장과 간장을 가져와 누가 맛있게 담갔는지 품평회를 열고 우수 전통장인 제조 비법을 나눕니다.

충남 최고의 된장과 간장이라고 자부하며 나름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길정섭/농협 충남지역본부장 : 우리 전통음식을 지키고 농촌 사회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매우 뜻깊은 자리입니다.]

서산의 농촌체험 농가.

주부들이 직접 사포질을 하며 자신만의 도마를 만들어 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밀로 빵과 케잌을 만들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윤희/서산시 예천동 :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저에게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인 것 같아서 집에 가서도 아이들한테 엄마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하면서 조금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충남 지역 농촌체험마을은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사실상 문을 닫아 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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