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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꼭 끌어안은 호랑이…야생동물 포토제닉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야생동물 포토제닉'입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최하는 야생동물 보도 사진 대회 수상작들이 공개됐습니다.

총 4만 9천 장의 사진 중 대상은 바로 이 작품인데요, 시베리아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포옹'이라는 작품입니다.

야생동물 보도 사진 대회 수상작

암컷 호랑이가 커다란 나무를 끌어안은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장면입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무인카메라를 설치한뒤 무려 11개월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어서 다음 수상작은 덴마크의 사진가 모겐스 트롤의 코주부 원숭이 사진입니다.

코주부 원숭이가 꼭 사람처럼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빠진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도 사진 대회 수상작

스페인 한 사진가는 뿔논병아리 가족을 담았습니다.

엄마 품속에서 뒤에서 아빠가 건네주는 물고기를 새끼가 먹으려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야생동물 보도 사진 대회 수상작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사진 외에도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인도네시아 발리 시장에서 사슬에 묶여 있는 원숭이, 중국의 놀이공원에서 관광에 이용하기 위해 눈이 먼 반달곰의 입에 고리를 단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과 가슴 아픈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네요." "나무를 끌어안고 있는 호랑이 누군갈 그리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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