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월드시리즈 진출 '순항'…ALCS 3승 무패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가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휴스턴을 5대 2로 꺾었습니다.

ALCS 3전 전승을 내달린 탬파베이는 1승만 거두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인 빅리거 타자로는 최초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습니다.

휴스턴은 2루수 호세 알투베의 결정적인 실책 하나가 끔찍한 나비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알투베는 1회 선제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1대 0으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송구 실책으로 팀을 위기로 몰았습니다.

알투베는 노아웃 1루에서 브랜든 로의 타구를 잡은 뒤 병살을 노려 2루에 공을 던졌지만 송구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잡기 어려운 바운드가 됐습니다.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는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의 좌전 적시타 한 방으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대타 헌터 렌프로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5점째를 안기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