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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감히 엄마를?'…총 든 강도들에 맞선 4살 아이

후드를 눌러쓴 한 무리의 남성들이 가정집으로 몰려 들어옵니다.

현관 쪽을 내다본 여성은 총을 들고 달려드는 남성들에 놀라 손을 휘두르며 뒤로 넘어집니다.

여유롭던 오전 시간, 4살 아이 등 한 가족이 쉬고 있던 가정집에 강도가 들이닥친 겁니다.

[경찰 : 남성 4명이 문을 두드렸고 집에 있던 어린아이가 열어줬어요. 그러자 이 남자들이 집 안으로 들이닥친 거죠.]

침입자는 총 4명, 집주인 여성을 총으로 협박하며 집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웃주민 : 정말 충격받았어요. 총소리도 들렸거든요. 무서웠어요. (그 시간은) 아이들이 다 밖에 나와서 노는 때잖아요. 제가 이 동네로 이사 온 이후 이런 사건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4살 아이가 엄마를 공격하는 남성들을 향해 자신의 장난감을 던집니다.

강도로부터 가족 지킨 4살 소년

거실을 빠져나가는 남성에게 달려들며 총을 들고 있는 팔을 내려치기도 합니다.

[경찰 : 이 영상에서 가장 보기 힘들었던 부분이 어린아이가 자기 집과 가족을 지키려고 하는 장면이에요. SNS에서는 이 아이가 용감하다고 하더라고요.]

강도들은 총을 발사하기까지 했지만, 다행히 자신들을 공격하는 꼬마를 해치지 않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웃주민 : 세상에.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 어린아이가 엄마를 지키고 강도들을 내쫓으려고 그렇게 노력한 거잖아요.]

이들은 집을 쑥대밭을 만들고는 그대로 달아났고, 경찰은 현재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 : 이 아이가 자기 가족을 지켰듯 이젠 주민 여러분이 이 아이를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해당 소식과 현장 영상이 전해지면서 미국 네티즌들은 엄마를 지킨 4살 소년을 진정한 영웅이라며 칭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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