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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검덕지구 복구 현장 시찰…"뒤떨어진 생활환경 자책해야"

김정은, 검덕지구 복구 현장 시찰…"뒤떨어진 생활환경 자책해야"
김정은 위원장이 태풍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복구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면서 복구 작업에 투입된 북한군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도중 산비탈에 단층 주택을 지어놓은 검덕지구의 낙후한 생활상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아직 그대로 있다"면서, "재해로 무너진 집들만 새로 지어줄 생각을 했지, 기막힌 환경과 살림집에서 고생하는 인민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한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낡은 집을 "다 헐어버리고 새로 지어주지 못하는 것이 속에서 내려가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뒤떨어진 생활환경 속에서" 인민들이 "살게 한 데 대해 심하게 자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흥과 검덕, 룡양 지역을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 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단계로 80일 전투 기간에 피해 복구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2단계로 8차 당 대회에서 5개년 계획 기간에 해당 지역에 2만 5천 세대 주택을 새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연과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박정천 총참모장과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수행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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