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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확률 90%"…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벌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정확히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승부추가 기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간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중순 5~6%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던 격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분석기관들이 제시하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은 90% 안팎까지 높아졌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투표장에 가서 반드시 투표하십시오.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지는 유일한 길은 투표장에서 교묘한 속임수가 사용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대선 때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뒤집혔던 만큼 여론조사 수치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샤이 트럼프'의 존재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여론조사가 가짜라며 지지층 여론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유세 현장이 진정한 여론조사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이 유세가 열릴 거라는 걸 들으셨나요? 불과 하루 전일 겁니다. 이게 진짜 여론조사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어제(13일) 플로리다주에서 유세를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판 뒤집기를 위한 경합주 유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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