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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손님 16명에 명부는 5명뿐…거리두기도 안 지켜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한결 숨통이 트인다는 분들 많은데 이나마라도 유지를 하거나 더 나아지려면 지킬 것은 지켜야겠죠. 서울시가 어젯(13일)밤 강남역 인근 식당과 주점을 찾아 점검에 나섰는데, 긴장이 많이 풀어진 듯 일부 식당과 손님들은 방역수칙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음식점.

16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에는 5명만 기재돼 있었고, 수기출입명부 기록도 지난 9일이 마지막입니다.

서울시와 경찰의 코로나19 방역 합동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왜 전자출입명부가, QR코드가 안 돼 있죠?]

[식당 사장 : 착석하실 때는 자리 배치에 메뉴판 주문이 많아서 카운터에서 나가실 때 하는 경우도 많고….]

다른 식당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서울시 관계자 : (명부상으로는) 네 분 계셔야 하는데 (실제로는) 스물다섯 분 계시네요. 명부 작성을 소홀히 하고 계시네요.]

한 주점은 테이블당 1미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다 적발됐습니다.

[4개 테이블에서 1미터 거리 유지가 되지 않았어요. 바깥에도 마찬가지고.]

이틀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조정됐는데, 현장에서는 아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식당 사장 : 8명을 예약하고 손님이 오셨어요. 그러면 여기(테이블)하고 떨어뜨려서 여기 앉혀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제가 전달받기로는 그게 아닌데….]

[박경오/서울시청 식품안전팀장 : (미준수 사항에 대해) 해당 자치구에 통보를 해서 바로 행정조치를 하게끔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184곳을 점검해 5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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