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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실책에 와르르' LG, 롯데에 17대 2 대패

LG 트윈스가 1회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대패했습니다.

LG는 오늘(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치른 방문 경기에서 17대 2로 졌습니다.

선두 NC 다이노스를 5연패 수렁으로 넣은 LG답지 않게 롯데에 홈런 2개 등 안타 17개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합쳐 사사구 10개를 허용하고 자멸했습니다.

특히 경기 시작부터 나온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정주현은 롯데 톱타자 오윤석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흘렸습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류원석은 실책 이후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포수 패스트볼과 손아섭의 땅볼 때 차례로 2루, 3루에 간 오윤석은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했습니다.

공식 기록원은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이 끝나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해 LG 선발 투수 류원석의 비자책점을 줬습니다.

류원석은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대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고, 이후 볼넷 2개를 거푸 내줬습니다.

이어 한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는데, 여기서 정주현의 포구가 아쉬웠습니다.

다시 볼넷을 내준 류원석은 딕슨 마차도를 맞혀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뒤 1회 다시 등장한 오윤석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맞고 KO 당했습니다.

투아웃 이후 8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는데, 역대 한 이닝 최다 비자책점(9점) 2위 기록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한 사이드암 류원석은 사사구 8개를 남발하고 2이닝 동안 13실점(5자책점) 했습니다.

LG의 두 번째 투수 이상규도 3회 한동희에게 석 점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롯데는 시즌 세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달성하고 손쉬운 승리를 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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