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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묶여 경찰에 끌려간 흑인…11억 원 소송 제기

미국에서는 밧줄에 손이 묶인 채로 경찰에 끌려갔던 남성이 경찰을 상대로 1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모습은 과거 미국의 흑인 노예를 연상시켜서 큰 공분이 일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흑인 노예' 11억 소송입니다.

두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남성은 말을 탄 경찰의 뒤를 따라서 도로를 걸어갑니다.

지난해 8월 무단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도널드 닐리 씨인데요.

이 장면이 공개되자 과거 미국에서 학대를 피해 도망가다가 붙잡힌 흑인 노예를 연상시킨다며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밧줄 묶여 말 탄 경찰의 뒤를 따라 끌려간 흑인 남성

심지어 경찰이 닐리에게 적용했던 무단 침입 혐의는 이후 법원에서 기각이 됐고 닐리 씨는 이번에 경찰서와 시를 상대로 100만 달러, 우리 돈 11억 5천만 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닐리 씨는 소장에서 사건 당시 "경관 두 명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수치와 굴욕, 공포 등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잘못도 없는데 저렇게 끌고 갔단 건 진짜 말도 안 된다!" "충격이네요. 인종차별 언제쯤 뿌리 뽑을 수 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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