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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 출렁다리 공개…100만 송이 국화로 단장

<앵커>

한탄강 세계 지질공원 내 재인폭포 앞에 80m 길이의 출렁다리가 들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으로 더 유명해진 한탄강 재인폭포 앞이 중장비 소리로 요란합니다.

출렁다리 개장에 맞춰 폭포 앞 막바지 정비작업 중입니다.

주상절리 협곡을 가로지르는 재인폭포 출렁다리는 길이 80m, 폭 2m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장엄하게 펼쳐진 현무암 협곡 바닥까지 접근할 수 있는 탐방로도 새로 마련됐습니다.

[김대우/지질학 박사 :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는 지질유산을 가까이 가서 접근해서, 조금 더 나은 가치를 발견했다 할 수 있겠죠.]

지난여름 홍수로 협곡 위 10여 m 높이까지 차올랐던 흙탕물 흔적이 절벽 암반에 남았지만 자연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87억 원이 투입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은 3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완료됐습니다.

출렁다리 개장에 맞춰 100만 송이 국화 전시회도 시작됐습니다.

두루미나, 소망탑, 한반도 지도 같은 다양한 국화 조형물이 주변 경관과 어울려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윤미숙/연천군청 관광과 팀장 : 재인 폭포 찾으셔서 국화 전시회도 보시고 가을을 만끽하시라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불안 속에 지친 주민과 관광객을 위로하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의 기운을 품은 듯한 국화 분재도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기에 충분합니다.

국화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2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재인폭포 공원은 연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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