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열기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NHK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9∼1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3%,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25%로 전체 응답자의 48%가 취소 또는 재연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은 40%였습니다.
NHK의 올해 7월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취소 또는 재연기를, 26%가 내년 여름 개최를 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에 열자는 의견이 늘었지만, 여전히 회의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올해 8월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