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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리' 이동경 결승골…벤투호, 김학범호 완벽 제압

<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김학범호에서 '월반'한 이동경의 결승골을 앞세워 올림픽대표팀을 꺾었습니다. 승리한 벤투 감독은 물론이고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도 내심 흐뭇했겠죠.

자세한 소식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형/고양시 덕양구 : (육성 응원이 금지돼) 눈으로도 응원하겠지만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할 거예요.]

무려 10달 만의 축구대표팀 '직관'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2천여 팬들의 응원 속에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0분에 깨졌습니다.

올림픽팀에서 나란히 벤투호로 월반한 이동준과 이동경이 찰떡 호흡을 보였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이 수비 견제를 받으면서도 빠르게 돌파한 뒤 공을 내줬고, 이동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오세훈을 앞세운 올림픽팀 반격을 조현우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낸 대표팀은 경기 막판 이주용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43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을 이주용이 왼발로 받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차전 선제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주용은 후반 추가 시간 이영재의 골까지 도우면서 3대 0, 벤투호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동경/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동준이가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이번 소집기간 동안 (A대표팀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모처럼 축구팬들의 '직관' 갈증을 풀어준 태극전사들은 다음 달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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