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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집 7명 확진…추석 모임이 연쇄 감염 불렀다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40명이 늘어난 것인데, 수도권 빼고는 대전이 가장 많았습니다. 추석 때 가족끼리 모였다가 확진된 사람을 통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 상대동 아파트 단지 내 가정어린이집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원생과 교사 등 18명을 긴급 검사한 결과 원생 3명과 교사 4명 등 모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4개월 미만 영아가 다니는 곳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니다 보니 감염을 피할 수 없던 겁니다.

A군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유성구 상대동 60대 남성의 손자로, 지난 3일 추석 연휴 모임으로 일가족 집단 감염 발생자 중 1명입니다.

어린이집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당국이 추가 검사에 들어갔고, 감염된 영아들의 부모와 교사의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대전 상대동 60대 남성부터 시작된 추석 감염이 배우자와 자녀 등 일가족 7명,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7명, 어린이집 확진자들의 가족과 교사 가족 5명까지 20명가량 집단 감염으로 확산된 겁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어리다 보니까요. 그래서 그 (어린이)집에 있는 어제 확진된 아이들은 보육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문제는 일가족 감염 확진자들이 학교와 유치원,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이 더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A군의 어머니인 큰 딸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265명이 검사를 받았고, 작은딸 부부가 소속된 유치원에서도 118명, 조폐공사에서는 96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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