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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날, 유흥가 간만에 북적…뷔페 손님맞이 분주

<앵커>

오늘(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1단계로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문을 열 수 없었던 가게들은 모처럼 손님을 받기 시작했고, 우리 일상도 원래 모습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거리두기가 조금 느슨해지면서 혹시 사람들 경각심도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도 했는데, 1단계로 돌아온 첫날 모습은 어떤지 현장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홍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홍대 앞은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 어떤가요 분위기가?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홍대 근처 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클럽과 헌팅 포차, 노래방과 주점 등 유흥시설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주점은 하나둘씩 간판에 불을 켜고 오랜만에 영업을 재개한 모습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거리는 오랜만에 북적이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은 오랜 거리두기에 지쳐있었는데 답답함이 해소됐다며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럴수록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성복/경기 파주시 : 솔직히 많이 답답했죠…사회 분위기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조금 조심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 만에 문을 여는 뷔페는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식재료를 손질하고 일회용 식기를 구비해 손님을 맞았습니다.

먼지만 쌓여가던 노래방에선 오랜만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김익환/노래방 운영 : 어제 같은 경우 굉장히 손님들에게 (문의) 연락이 많이 온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손님들이 올 거라고 기대를 하면서….]

10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는 해제됐지만, 유흥주점과 헌팅 포차 등 5종은 4㎡당 1명까지로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때문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매출이 회복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흥주점 주인 : (인원 제한이) 영향을 미치죠. 30평 미만 주점은 인원수를 제한해두면 사실 몇 명 안 되잖아요.]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도 가능해졌습니다.

단 100명 이상이 모이는 전시회나 콘서트는 참가 인원이 제한됩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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