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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독감 의심 환자 1천 명당 1.4명 수준…"유행 기준보다 낮아"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감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병원을 찾은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의 비율이 외래환자 1천 명당 1.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9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행 기준(5.8명)과 비교해도 낮은 편입니다.

직전 한주(9.20∼26)의 1.3명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9월 중 1.3∼1.5명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입니다.

환자들이 직접 방문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에서 의뢰된 환자 검체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검사 전문 의료기관에서는 1.9% 비율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모니터링이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아직까진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발생 규모가 커지진 않았다"면서도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분리 검출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상황이라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전면 중단됐던 겨울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13일부터 순차 재개됩니다.

13일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고,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입니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된다는 점,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는 것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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