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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연 '역전극 서막'…LG 6연승 신바람 행진

<앵커>

프로야구 2위 LG의 급상승세가 오늘(11일)도 이어졌습니다. 8회 역전쇼를 펼치며 선두 NC와 4연전을 쓸어 담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7회까지 잔루 10개를 기록하며 NC에 3대 1로 끌려가던 LG는 8회 대타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2타점 행운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대타 김호은의 타구를 잡은 NC 마무리 원종현이 어이없는 악송구를 범하는 사이 두 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습니다.

8회 대거 여섯 점을 낸 LG가 6연승을 달리며 3위 KT에 반 경기 앞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1경기를 남기고 선두 NC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혀 실낱같은 역전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에만 3차례 끝내기로 한 달 최다 기록을 세웠던 KT 배정대는 또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두산과 4대 4로 맞선 연장 10회 우중간을 가르는 시즌 4번째 끝내기 안타로 2004년 현대 브룸바의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KT 로하스는 시즌 44호 홈런으로 구단 사상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홈런왕을 사실상 굳혔습니다.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한화는 김민하와 송광민, 반즈의 홈런포로 갈 길 바쁜 4위 키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KIA는 SK, 롯데는 삼성에 져 가을야구 가능성이 더욱 희미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프로야구는 모레부터 전체 관중석의 20%의 팬들이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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