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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 라건아, 펄펄 날았다…KCC 첫 승 신고

<앵커>

다음은 프로농구입니다.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28점을 몰아친 라건아를 앞세운 KCC가 오리온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 한호빈이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22m 거리에서 던진 공이 골대를 맞고 림을 통과합니다.

오리온은 프로농구 역대 네 번째로 긴 버저비터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라건아를 앞세운 KCC의 반격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라건아는 경기 초반 동료 팔꿈치에 맞고 눈썹 위가 찢어져 피를 흘렸지만 붕대를 감고 돌아와 날아올랐습니다.

줄기차게 골 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고, 호쾌한 덩크를 내리찍는 등 24분만 뛰고도 28점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했습니다.

송교창의 속공과 데이비스의 덩크 쇼까지 더한 KCC는 13점 차 대승을 거두고 개막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DB는 현대모비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습니다.

4쿼터 중반까지 11점 뒤지다 허웅의 속공과 두경민의 석점포, 내외곽을 넘나든 녹스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어 현대모비스를 2연패에 빠뜨렸습니다.

KT는 52점을 합작한 허훈과 양홍석의 활약으로 LG를 꺾고 2연승 해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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