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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라건아 46점' KCC, 오리온 꺾고 첫승

'송교창+라건아 46점' KCC, 오리온 꺾고 첫승
프로농구 KCC가 라건아와 송교창의 '쌍포'를 앞세워 오리온을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KCC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에 92대 79로 승리했습니다.

어제 LG와 시즌 첫 경기에서 진 KCC는 이로써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어진 오리온전 연승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습니다.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가 부상으로 결장해 디드릭 로슨 한 명으로 버틴 오리온은 개막 2연패에 빠졌습니다.

골 밑에서 힘을 보태줘야 할 토종 빅맨 최진수를 2쿼터 중반 부상으로 잃은 것은 오리온의 시즌 초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진 최진수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1쿼터를 22대 18로 앞선 채 끝낸 오리온은 최진수의 부상에 따른 골 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습니다.

KCC 라건아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송교창도 18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CC에서 오리온으로 팀을 옮긴 이대성은 12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리온 한호빈은 1쿼터 골대 근처에서 22m 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장거리 득점 4위에 해당합니다.

DB는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82대 77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DB는 10점 차로 뒤지던 4쿼터 중반부터 녹스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져 점수 차를 좁혀 나갔습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윤호영의 득점으로 77대 75 역전을 이룬 DB는 녹스가 덩크와 3점슛으로 격차를 7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녹스가 28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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