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0일) 새벽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북한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보건위기가 끝나고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발언이 '이례적'이었다고 분석하며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어제 공개한 신형 ICBM은 북한이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해 피격 사건 남북공동조사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될 수 있다"며 "우리 정부가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에 북측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