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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코로나19 없는 나라" 주장했던 장관, 내각서 첫 감염

"네팔은 코로나19 없는 나라" 주장했던 장관, 내각서 첫 감염
최근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네팔에서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 문화·관광·민간항공부 장관인 요게시 바타라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오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네팔은 코로나19가 없는 나라"라며 방역을 자신하기도 했지만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내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총리실 등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총리실에서는 수석·외교·언론 등 보좌관 3명, 수석 비서관, 사진사 등 총리 최측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네팔은 지난 7월만 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200명 수준에 그쳤지만,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서 8월부터 확산세가 거세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중순부터 1천명 안팎을 기록했고 전날에는 이 수치가 5천8명으로 뛰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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