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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창건 75주년 육성 연설 "안전 다치게 하면 총동원 응징"

김정은, 당창건 75주년 육성 연설 "안전 다치게 하면 총동원 응징"
김정은 위원장이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육성연설을 통해,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게는 가장 강한 힘을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어떤 세력이든 북한의 국가 안전을 다치게 한다면 "가장 강한 공격적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면서도 이를 남용하거나 선제적으로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 누구를 겨냥해 전쟁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위협에 맞서 억제력을 지속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을 향해서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면서,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북한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 중간에 인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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