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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멸종 임박…세계적 대응 필요" 전 세계 과학자 호소

"고래 멸종 임박…세계적 대응 필요" 전 세계 과학자 호소
고래와 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등 40개국 과학자와 환경운동가 모두 350여 명이 현재의 해양 오염을 방치하면 많은 바다 생물이 멸종할 것이고 그 가운데 고래와 돌고래의 멸종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이미 고래와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가 너무 미미하고 늦었다는 겁니다.

서명 운동을 이끈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의 마크 시몬즈는 고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고 강력히 행동하는 역사적 시점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북대서양 참고래, 또 '바다의 판다'로 불리는 바키타 돌고래 등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가 이 생물들을 경험할 기회가 없을 거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조직적으로 고래를 잡는 포경 대신 기후 변화, 플라스틱, 선박과의 충돌이 고래와 돌고래의 생존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BBC는 분석했습니다.

가장 큰 위혐은 어망에 우연히 잡히는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매년 30만 마리가 죽는다는 겁니다.

야생동물보존협회(WCS) 수전 리버먼 박사는 "국가가 상징적인 종들을 보호하고 구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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