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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따라줘 고맙다" 울먹인 金…열병식 연설 분석

"믿고 따라줘 고맙다" 울먹인 金…열병식 연설 분석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20.10.10 20:24 수정 2020.10.11 06: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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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하고 더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안 기자, 김정은 위원장 한 30분 정도 연설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 전에 저희가 몇 가지 내용 전해 드렸습니다만 코로나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고 주민들한테 감사하다 이런 말하면서 대규모 행사에서 나오는 말치고는 좀 감성적이다, 이런 느낌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제가 지금 이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 연설을 듣다 왔는데 상당히 진솔한 연설을 했다 이렇게 느낄 정도로 이렇게 북한이 못살고 여러 가지 어렵지만 나를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라고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몇 번 보였습니다.

상당히 북한 최고지도자 연설 중에서 좀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저희가 좀 급하게 편집을 하느라 앞부분만 보여드렸는데, 나머지 부분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일부 나왔습니다만 남녘 동포에 대해서는 보건위기가 극복돼서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 이런 내용이 있었고요, 그리고 이제 오늘 관심을 가졌던 게 북한의 이제 대외 어떤 핵 업적의 과시 이 부분이 관심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적대적 핵 세력,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 자의적인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 그리고 북한의 핵 억제력을 선제적으로 쓰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북한의 안전을 다치게 한다면 가장 공격적인 힘으로 응징하겠다, 이런 의지도 상당히 강하게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연설 장면이 방송 중이기 때문에 그 뒤에 이제 퍼레이드를 할 텐데 어떤 무기가 나올지를 지켜봐야겠죠. 그런데 가장 관심 가는 게 장거리 미사일을 과연 이번에 내놓았을 것인가, 오늘 새벽에 그 부분인데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1시간 전부터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조선중앙TV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순서가 ICBM 나올 순서까지 안 갔어요. 그런데 이제 오늘 새벽에, 새벽 한 0시부터 2시 정도까지 열병식을 했기 때문에 우리 군에서, 합참이나 이런 데서 위성이나 이런 걸로 모니터를 했을 거 아닙니까?

제가 좀 미리 취재한 바를 보면 기존에 있었던 북한의 ICBM급 미사일 그게 이제 화성-15형이 가장 사거리가 긴 미사일인데, 이거보다 크기가 더 크고 모양이 다른 미사일이 포착이 됐다, 이게 이제 우리 군이 분석을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걸로 봐서는 기존 ICBM급 미사일보다 훨씬 성능이 개량된 미사일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북한이 모습을 보여드리면 제가 뉴스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이 나오면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소개를 드리겠습니다만, 아마 다탄두 ICBM이거나 아니면 엔진 자체를 고체로 바꾼 그런 ICBM급 미사일이 아니겠느냐 이런 추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는 열병식을 보통은 아침에 좀 밝을 때 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또 새벽에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저도 열병식을, 북한이 열병식을 새벽에 한 건 처음 봤어요. 제가 여기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열병 부대들이 김일성광장에 정렬한 다음에 시계가 정확히 오늘 새벽 0시, 0시를 딱 가리키고 나서 행사가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왜 새벽에 했겠느냐라고 본다라면 이것도 행사 영상을 좀 더 봐야겠지만 외신 보도를 보면 불꽃놀이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불꽃놀이는 밤에 밖에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밤에만 가능한 행사를 행사 시나리오에 넣은 게 아니냐. 그래서 애초에 밤에 하는 방식으로 열병식을 기획한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 한 가지 또 그런 건 이제 또 영상을 봐야겠습니다만 이렇게 밤에 무기가 공개가 되면 낮보다는 잘 안 보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궁금한 게 북한의 신형 ICBM이 어느 정도 무기냐 이게 궁금한데 이걸 좀 안 보이는 밤에 공개함으로써 외부의 궁금증을 더 불러일으키는 이런 것도 겨냥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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