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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례적 '0시 열병식'…신무기 실체 파악 중

<앵커>

오늘(10일) 북한이 국경일인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서 열병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이 열병식을 자정부터 한밤중에 했고, 이걸 녹화해서 한 시간 전인 7시부터 북한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행사장에 나온 거는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장거리 미사일이 공개된 걸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 영상은 아직 방송이 안 됐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오늘 열병식 내용, 임상범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열병식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오늘 새벽 0시부터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대낮처럼 밝힌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는 22개 기계화 부대 등 총 75개 열병 중대가 참가했습니다.

군악대의 행진이 끝나자 회색 정장 차림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호 속에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석단에서 최룡해, 리병철, 박정천 등 전·현직 고위간부들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열병식

[김정은/국무위원장 : 영광스러운 우리 당 창건절이 왔습니다. 위대한 영광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열병식은 2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등장한 무기와 장비의 실체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른 새벽 시간 평양에서 항공기나 무인기가 날아가는 소리, 중장비가 이동하는 소리와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열병식을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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