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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보 2차 TV 토론 무산…트럼프가 거부

美 대선후보 2차 TV 토론 무산…트럼프가 거부
다음 달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미국 대선 토론위원회는 "15일 대선 후보 토론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선 토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위해 15일 예정돼 있던 2차 대선 후보 토론을 화상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후보 간 입장 차이 때문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토론위원회는 이어 "두 후보가 오는 22일에 잡힌 마지막 토론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며 "다음 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벨몬트 대학에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선 토론위원회측은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15일 2차 TV토론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겠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전염성이 없다"며 화상 토론 방식을 거부해왔습니다.

반면 민주당 바이든 후보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될 때까지 대면 토론을 해서는 안된다"며 화상 토론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3차례에 걸쳐 예정돼 있던 TV토론이 두 차례로 축소되면서 대선 관련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22일 내슈빌 토론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마지막 토론은 두 후보가 서서 진행하는 스탠드업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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