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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원맨쇼' SK, 현대모비스 꺾고 개막전 승리

<앵커>

프로농구가 막을 올렸습니다. 우승후보 SK가 에이스 김선형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전부터 저력을 뽐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대/KBL 총재 : 개막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을 조기 종료했던 프로농구가 8개월 만에 다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무관중이었지만, 팬들은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랜선 응원전을 펼쳤고,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시원한 슬램 덩크를 연거푸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개막전 주인공은 김선형이었습니다.

특유의 속공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이끌었고, 7점 차로 쫓기던 4쿼터 종료 2분여 전부터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번개 같은 돌파로 수비진을 휘젓고, 시간에 쫓기면서도 정확한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김선형은 단 1분 동안 7점을 몰아치며 양 팀 최다인 25득점으로 88대 8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코트에서 뛰는 게 너무 행복했고, (한동안 못 뛴) 한을 오늘 좀 푼 것 같습니다.]

팬들의 얼굴 사진으로 관중석을 채운 DB도 홈 개막전에서 이겼습니다.

새 용병 타이릭 존스가 화려한 덩크 쇼를 선보였고, 허웅은 4점 차로 뒤지던 종료 3분여 전부터 2분 동안 8점을 몰아쳐 역전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정영삼이 통산 600번째 3점포를 쏘아 올린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98대 96으로 꺾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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