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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주사" 맞은 3명 확진…놔준 간호조무사는 사망

<앵커>

부산에서 같은 사람으로부터 수액 주사를 맞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집을 방문해 주사를 놓아준 간호조무사가 지난주 숨져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 각자 자신의 집에서 주사를 맞은 3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양수액으로 추정되는데 간호조무사 한 명이 각각의 집을 방문해 주사를 놨습니다.

의료법상 불법 행위인데 병원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화를 받고 집으로 방문하여 주사를 놓았다고 하는데 집에서 주사를 맞는 동안에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어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급성 심정지로 사망해 장례까지 치러진 상태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이 힘든 상황입니다.

숨진 간호조무사 가족과 장례식 방문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시는 간호조무사 활동 지역이 부산시 전역으로 보고, 지난달 이후 개인적으로 집에서 주사를 맞은 사람들에 대해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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