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해리스vs펜스 '코로나19' 책임론 격돌…최후 승리자는 파리?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열렸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선거일을 27일 남겨둔 이날 밤 9시부터 90분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TV토론을 통해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후보는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입니다.

이날 토론은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어느 때보다 전염병 사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첫 토론주제인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부터 불꽃 공방을 벌였습니다.

선공에 나선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미국 국민은 우리나라 역사상 행정부 중에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며 "이 행정부는 재선될 권리를 몰수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지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 뒤 "그들은 알고 있었지만 은폐했다. 그들은 심각성을 축소했다"며 행정부 무능으로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첫날부터 미국의 건강을 최우선에 뒀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한편 이날 토론 중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앉아 2분 3초 동안 생중계 화면을 탄 파리 한 마리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TV토론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승부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되지 않아 15일 토론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김희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