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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재활병원 35명 집단 감염…경로 '오리무중'

<앵커>

의정부에서 세 번째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재활전문 병원 상황을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정부시는 어제(7일) 마스트플러스 병원의 코로나19 환자가 9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 만에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된 환자는 입원환자 16명, 간병인 9명, 보호자 7명, 간호사 3명입니다.

[이종원/의정부시 보건소장 : 추가로 더 검사해 봐야겠지만 아마 (감염자가) 더 나올 확률은 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와 직원, 간병인, 보호자 등 565명을 전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입원환자 중에 감염된 16명은 뚜렷한 동선이 없고 확진 판정을 받은 보호자와 간병인, 간호사 역학조사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임시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입원 환자 병실이 있는 3층부터 5층까지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입·퇴원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병원은 지난 5월 준공된 새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6층에 205개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1층 상가 음식점과 약국 등의 영업활동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병원 내 상점 주인 : 아주 속상하죠. 개발되고 막, 이 건물 자체도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장사한 지도 얼마 안 됐잖아요.]

보건당국은 병원 주변의 간선 도로에 소독액을 뿌리며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에서는 지난 4월 성모병원, 7월 장암동 아파트에 이어 3번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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