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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교사·학생 모두 '만족도↑'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교에 도입된 온라인 원격수업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로 콘텐츠를 녹화한 동영상을 보여주던 수업방식이 2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송태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입니다.

원격수업을 하는 날이어서 선생님이 집에 있는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실시간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2학기 들어 모든 학년의 원격수업에 실시간 쌍방향 방식을 도입했고 수업 시간 비중도 늘렸습니다.

콘텐츠를 녹화한 특정 동영상을 보게 하거나 조례와 종례 시간에만 실시간으로 하던 1학기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서주영/대구 왕선초 교사 :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학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 줄 수 있어 현장감 있는 수업을 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등교수업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혼자서 동영상으로 공부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며 만족해합니다.

[정재윤/대구 왕선초 6학년 : 모르는 게 있으면 (직접) 선생님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아직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방식으로 하는 학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고교의 경우 원격수업 가운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90% 이상 하는 곳이 1학기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대구시교육청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산에 맞춰서 수업 내용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해연/대구시교육청 초등과 장학관 : 학생들이 토론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학생들이 사고하고 탐구할 수 있는 학생주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직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시대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온라인 원격수업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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