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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2연승…벨린저 '슈퍼 캐치'

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2연승…벨린저 '슈퍼 캐치'
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6대 5로 승리했습니다.

내일(9일) 3차전에서 승리하면 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5회까지 4피안타 1점만을 내줬습니다.

그 사이 3회말 코리 시거,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4회말에는 코디 벨린저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호투하던 커쇼가 6회초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부는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매년 포스트시즌마다 고개를 숙였던 커쇼의 악몽이 되살아났고, 스코어는 4대 3, 1점 차로 좁혀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7회초, 투아웃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가운데 담장을 향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습니다.

역전 투런 홈런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중견수 벨린저가 펜스까지 달려간 뒤 마지막 순간, 점핑 캐치로 타구를 건져냈습니다.

벨린저의 '슈퍼 캐치'로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7회말 2점을 더했지만 샌디에이고의 추격은 계속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을 3안타로 두들기고 2득점 해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뒤늦게 투수를 교체했고,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 켈리는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에게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하지만 켈리는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투구로 포스트시즌 개인 커리어 통산 11승(11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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