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퇴원 이틀 만에 집무실 복귀…격리 위반 논란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온 뒤 격리 수칙을 어기고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내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매일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 공간인 관저에서 벗어나 공식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집무실에 나가 의회 협상 중인 경기부양안과 허리케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 다음날인 어제(7일)부터 집무실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CNBC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코로나19와 관련한 추가 예방조치를 하고 집무실에 나왔습니다. 상태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집무실에서 접촉하는 사람들은 추가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는데 벌써 집무실에 나간 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퇴원 당시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관저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나흘 동안 열이 없었고, 24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일부 항체가 검출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완치 상태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내 코로나19 감염은 계속 확산되면서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 주변 확진자 수는 23명까지 늘어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