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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빠진 21대 국감…첫날부터 입씨름 전장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4주 동안 이어질 텐데 아직까지 단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못한 상임위가 여럿 있습니다. 여야의 계속되는 입씨름에, 감사를 받는 기관들은 이번 국감도 이렇게 대충 넘어갈 수 있겠구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첫날부터 국회는 여야 입씨름의 전장이 됐습니다.

도화선은 대부분 증인 채택 문제였는데, 국방위에선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이채익/국민의힘 의원 (국방위) : 한 명도 지금 증인, 참고인 동의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제1야당이 어떻게 국정감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황희/민주당 의원 (국방위) : 무혐의 처리받았으면 오히려 추미애 장관한테 사과하셔야 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무책임하게 의정 활동을 하십니까.]

외교통일위는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을 증인으로 부를지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외통위) : (유족이) 증인 선서를 하고 진술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이 증인을 요청했는데, 묵살되고 있습니다.]

[김영호/민주당 의원 (외통위) : 외통위가 이 사건에 대해서 직접 조사를 할 수도 없고,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가 아니기 때문에….]

국감 이틀째인 오늘도 통일부·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피살 사건 공방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또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모두 31개 부처 및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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