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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결혼 피로연' 갔다 12명 확진…'추석 전파' 현실화?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14명 나오면서, 한 주 만에 숫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갔습니다. 추석 연휴 기점으로 다시 병이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북 정읍의 양지마을입니다.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추석 직전 주말, 주민과 외부인 등 40여 명이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진섭/정읍시장 : (추가 확진된 부부가) 마당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피로연을 가진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됐는데, 추석 연휴에 만난 친척이 앞서 경기도 군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교도소 교도관이 확진돼 수형자와 교도소 직원 등 3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6명 더 늘어 총 30명이 됐습니다.

지난 4일 격리 해제 5시간 정도를 남기고 서울 중구의 임시생활시설에서 달아났던 인도네시아인은 어제(7일) 충북 청주에서 체포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오는 11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뒤, 거리 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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