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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확진…'추석 감염' 현실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114명

<앵커>

국내 추가 확진자가 114명 나오면서 한 주 만에 숫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들 많이 움직이는 지난 추석 연휴가 고비가 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앞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북 정읍의 양지마을입니다.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습니다.

그제(5일) 처음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 감염이 확인됐고, 이 밖에도 추석 직전 주말, 주민과 외부인 등 40여 명이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함께 참석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유진섭/정읍시장 : (추가 확진된 부부가) 마당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피로연을 가진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됐는데, 추석 연휴에 만난 친척이 앞서 경기도 군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교도소 교도관이 확진돼 수형자와 교도소 직원 등 3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6명 더 늘어 총 30명이 됐습니다.

지난 4일 격리 해제 5시간 정도를 남기고 서울 중구의 임시생활시설에서 달아났던 인도네시아인은 오늘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체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5개 지자체에 대해 8건의 구상권 청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상권 협의체를 통해 청구 요건과 방법 등 일관된 제소 기준을 마련해….]

보건당국은 또 오는 11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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