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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행렬 내달까지 이어질 듯…"방역 대책 필요"

<앵커>

제주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 중인데 한글날 연휴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더욱이 다음 달까지 제주 여행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특별한 방역 대책이 필요해졌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별방역대책이 유지되는 불편 속에도 제주 여행 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훈영/경기도 부천시 : 마스크 쓴다고 해서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고, 음식점 등이 빨리 닫긴 했지만 관광하는 데 있어서 워낙 아름다운 곳이라 따로 불편함 느낀 것 없이 아주 좋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제주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앞으로 제주를 찾는 발길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가을,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관광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됩니다.

10월에 제주에 오겠다는 응답이 57%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글날 연휴 방문 희망자가 추석 연휴 때보다 많았습니다.

다음 달 제주를 찾겠다는 관광객도 28%나 됐습니다.

제주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가장 걱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급 숙박시설로 변경했다는 응답자가 68%나 됐습니다.

숙박 비용이 늘면서 1인당 지출액도 커졌습니다.

콘도와 리조트 그리고 5성급 이상 호텔 이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문 예정지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선호했습니다.

[고선영/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 : (예전에는) 여름 시즌을 성수기로 봤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시기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분산되고 있는 추세에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시기나 방법을 많이 조정해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방문객 추적 조사를 통해 제주 여행 트렌트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역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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