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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어 국방부도 번졌다…"트럼프 안정적인 상태"

<앵커>

백악관에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코로나19 증세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 이어 미국 국방부에 코로나가 번지면서 합참 의장과 부의장 등 미군 수뇌부 10여 명이 줄줄이 자택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가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이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으며, 활력 징후와 신체검사에서 안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의료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로저 셸트/호흡기 응급 전문의 : 24시간 내로 열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증세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일정 없이 백악관에서 오늘(7일) 하루만 트윗을 10여 개 올렸는데, 코로나19를 독감에 비교하며 덜 치명적이라고 주장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확진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파 핵심 참모 스티븐 밀러와 트럼프 대통령의 핵 가방을 담당하는 직원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확진자는 최소 11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군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이 회의를 했던 마크 밀리 합참 의장 등 미군 수뇌부 10여 명도 자택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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