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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태 안정적"…미군 수뇌부 코로나 소동

<앵커>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사흘 만인 어제(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왔죠. 별다른 증세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악관에 이어 국방부에도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데,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주치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가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늘 아침에 진료하고 메모를 배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으며, 활력 징후와 신체검사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일정 없이 백악관에서 오늘 하루만 트위터를 10여 개 올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독감에 비교하며 덜 치명적이라는 트윗을 올려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신이 있어도 독감으로 해마다 10만 명씩 사망한다고 주장하며, 덜 치명적인 코로나와도 함께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 건데요.

미국에서 독감 사망자는 평균 3만 6천 명쯤 되는데, 트위터는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다며 해당 트윗에 경고 딱지를 붙였습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미음이 급합니다.

백악관에 도착해서 오는 15일에 예정대로 마이애미에서 바이든 후보와 대선 토론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CNN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이후 여론 조사를 했더니 바이든 후보 지지는 57%, 트럼프 대통령은 41%로 조사됐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겁니다.

<앵커>

코로나 때문에 미군 수뇌부도 줄줄이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미군 수뇌부들이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줄줄이 자택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같이 회의를 했던 마크 밀리 합참 의장 등 미군 수뇌부 10여 명이 예방 조치 차원에서 자택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 오전 코로나 소동으로 미군 합참 지휘부가 사실상 마비상태였는데, 국방부는 군사 준비 태세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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