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협 첫 끝내기' 키움, NC 꺾고 2연패 탈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허정협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키움은 오늘(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키움은 9회 말 원아웃에서 김하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NC는 서건창을 거르고 앞선 타석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허정협을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허정협은 NC 구원 임창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굿바이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키움은 8회 초 투아웃 만루에서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챙겼습니다.

반면 NC는 9회 말 원아웃에서 등판한 임창민이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시즌 2패(6승)째를 당했습니다.

출발은 키움이 좋았습니다.

키움은 1회 말 김혜성과 김하성의 안타로 이어진 투아웃 1, 3루에서 NC 선발 김영규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키움이 달아날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NC가 6회 초 반격에 나섰습니다.

나성범,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투아웃 1, 3루에서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 NC 선발 김영규가 나란히 6이닝 1실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습니다.

키움은 7회 초 올라온 안우진이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8회 초 김상수가 투아웃 만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조상우가 긴급 투입돼 불을 끈 데 이어 9회 초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