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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文, '피살 공무원' 子 편지에 "마음 아파"…형은 유엔에 조사 요청

문 대통령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 씨 아들의 친필 편지에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습니다.

어제(5일) A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나",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고등학생 조카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피격 공무원 아들 친필 편지

문 대통령은 오늘(6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위로를 전한다.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북한인권사무소를 찾아 유엔(UN)에 사건과 관련한 '공정한 조사촉구' 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태영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이 씨는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찾은 이래진 씨

한편 국방부는 A 씨 아들의 편지가 공개된 이후에도 "월북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해경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러 설명을 했다"며 "현재까지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씨는 국방부에 북한군 교신 내용을 감청한 녹음파일과 시신 훼손 장면이 담긴 비디오 파일 공개 등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이재영,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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