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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권도운 "기사 쏟아져 깜짝…더 열심히 하겠다, 성원에 감사"

'커밍아웃' 권도운 "기사 쏟아져 깜짝…더 열심히 하겠다, 성원에 감사"
성소수자라는 걸 커밍아웃한 트로트 가수 권도운(30)이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권도운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깜짝 놀랐다"며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권도운은 이날 오전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성소수자라고 공식 커밍아웃했다.

권도운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이번 커밍아웃의 배경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이다. 지난 2010년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한 권도운은 2011년에는 예명 권스틴으로서 댄스트로트곡 'Tonight'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로 활동 중이다.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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