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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정원 조성 청신호?…서산 가로림만서 점박이물범 포착

해양정원 조성 청신호?…서산 가로림만서 점박이물범 포착
국내 최초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점박이물범이 포착됐습니다.

오늘(6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 5마리를 드론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이른 봄 가로림만을 찾아 서식하다 늦가을 발해만으로 돌아갑니다.

해마다 10여 마리가 관찰되는데,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주로 서식하다 보니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가로림만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흰발농게,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인 흰이빨갯지렁이 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에는 이런 국가보호종 10종을 포함해 총 4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이처럼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큰 가로림만을 국가 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충남도, 태안군과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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