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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5명' 고개 든 연휴발 감염…주 후반 관건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5일) 하루 동안 75명 늘어서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확진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연휴 기간의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해 지난 1일부터 60~70명대를 오가며 엿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66명,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에서는 확진자가 37명까지 늘었는데, 군 당국은 아직도 뚜렷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는 14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돼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습니다.

확진자들은 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입니다.

이밖에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 관련 총 7명, 부부동반 친인척 모임 관련 총 13명으로 가족, 지인 모임에서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전북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추석 연휴 기간 이 여성이 방문한 시댁과 친정, 그리고 그 이웃까지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가 닷새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가 중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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