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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그게 뭐가 중요해?"…94살 할머니 의사가 보여준 '진짜 의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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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로 활동한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병원 내에서 '할머니 원장'으로 불리던 한원주 과장은 지난 달(9월) 초까지 환자를 돌보다 노환이 악화됐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시 요양병원으로 돌아와 생전 마지막 일주일을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지내다 영면에 들었습니다. 한원주 과장은 3년 전 SBS와 인터뷰 당시에도 "죽을 때까지 이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킨 겁니다. 

의사인 남편과 함꼐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하다 남편 사망 후 병원을 정리하고 수십년 의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의사 한원주. 그의 삶은 늘 소외계층의 건강을 돌보고, 환자들의 자립을 돕는 진정한 의사의 삶이었습니다. 마지막 10여년을 몸바쳤던 요양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때로는 누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다가가며 의술은 물론 마음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의사 한원주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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