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나훈아 콘서트' 기타리스트 송지아…알고 보니 '유명 짤방' 주인공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가수 나훈아 콘서트의 세션으로 참여한 기타리스트의 정체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나훈아가 보여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가 화제를 모으며 세션으로 참여한 기타리스트에게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기타리스트의 정체는 바로 밴드 VINCIT(빈시트) 멤버 송지아로, 나훈아와 함께한 무대에선 분홍색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이후 송지아에게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며 뜻밖의 과거가 밝혀졌는데요, 바로 온라인상에서 '유머 짤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원남쓰'의 주인공이 송지아였습니다. 해당 짤방은 송지아를 자신의 친구로 착각한 한 초등학생이 "나연쓰 추석 잘 보내고 다치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송지아가 "난 원남쓰, 30살인디"라며 재치 있게 답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긴 내용입니다.


인터넷을 하는 누리꾼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짤방'인 탓에 송지아에게 누리꾼들의 진위 문의가 쇄도했고, 결국 송지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남쓰'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데... 다은쓰 추석인디 잘 있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유쾌하게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에게는 잊지 못할 엄청난 경험이었고, 방송을 준비하면서 나훈아 선생님께서 음악을 대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깊이 존경하게 됐습니다"라며 공연에 대한 벅찬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송지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