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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집단 탈옥자들 8일 만에 붙잡혀…땅굴 50여m나 팠는데

러시아 집단 탈옥자들 8일 만에 붙잡혀…땅굴 50여m나 팠는데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10.06 0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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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가 넘는 땅굴을 파서 집단 탈옥한 러시아 남부의 한 교도소 수감자 6명이 현지 수사당국에 최근 모두 체포됐습니다.

수사당국은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경찰은 수감자 6명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에서 278㎞ 정도 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 우란-홀이란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탈옥수들은 앞서 지난달 22일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 교도소에서 50m가 넘는 땅굴을 파고 도주해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습니다.

땅굴을 파는 데 엄청난 공을 들였던 이들의 노력이 불과 일주일여 만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앞서 땅굴 규모로 봤을 때 이들이 적어도 1년 이상은 굴을 파는 데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목축업자에게 100만 루블에 달하는 거금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감자들이 탈옥에 이용한 땅굴의 모습
이 목축업자는 길 안내를 요청하는 탈옥수를 도와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옥한 수감자 6명 모두는 살인과 마약범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장기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다게스탄 수사당국 인스타그램 캡처, 현지 언론 '360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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