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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집단 감염 계속…'소아 염증 증후군' 2건 확인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그제(4일), 코로나19 확진자는 73명 더 나왔습니다.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적었던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평일 기준으로 1만 2천 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에는 하루 5~6천 건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대략 닷새 안팎이고, 앞으로 검사 수도 늘어날 것인 점을 감안하면, 추석 연휴 방역의 성패는 이번 주말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연휴 기간에도 집단 감염은 계속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46명 나왔는데, 보건당국은 화장실과 옥상 흡연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다수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교회에서 4명이, 마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7명이 확진됐습니다.

날씨가 점차 추워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들이 좀 더 길어질 수 있고 그리고 또 실내활동을 주로 하면서 기온이 내려가면서 환기나 이런 것들이 좀 더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또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두 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2주에서 4주가 지나 두 곳 이상의 신체 기관에서 동시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인데, 다행히 두 어린이 모두 상태가 좋아져 현재는 퇴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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